제2회 [장려] 법난속의 꿈길 - 이정훈 > 시

제2회 10·27법난 문예공모전

2018.06.15(금) - 2018.09.07(금)

제2회 [장려] 법난속의 꿈길 - 이정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0-10 17:53 조회50회 댓글0건

본문

 

법난속의 꿈길

 

                            - 이정훈 -

 

 

할매 할매 같이가

할매따라 걸어가는 숲길은 꿈길

꿈길을 깨우는 피묻은 군화발

두려움에 눈을 뜨니 비명속의 대공분실

이곳이 사출산(死出山)인가

혼돈속에 육신의 고통이 힘겹게 깨운다

이보시오 보살님의 아들

나는 초라한 불자요

승복을 돌려주오

그대들의 매질도 부처님께 자비를 구할테니

부디 목탁을 돌려주오

내 육신에 가하는 고문보다

그대들이 기도하는 도량에 범하는 무례함이

내 가슴을 찢는구려

입안 가득 맺힌 통한의 울림은

파형없는 붉은피로 쏟아진다

또다시 혼절의 바닥으로 떨어진다

육신의 고통보다 더한 절망의 고통이여

입적의 눈물이 혼란한 속세를 적신다

할매따라 걸어가던 숲길이 다시 이어진다

할매 할매 같이가

같이가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주최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 주관총무원 사회부·불교신문
  • 후원문화체육관광부

COPYRIGHTⓒ 2018 10.27법난문예공모전. ALL RIGHTS RESERVED.

패밀리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