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장려] 염원 - 김윤영 > 시

제2회 10·27법난 문예공모전

2018.06.15(금) - 2018.09.07(금)

제1회 [장려] 염원 - 김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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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2-08 11:12 조회2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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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念願)

                                                   - 김윤영 -

 

아담하고 소박한 연못 하나

여기저기 피어나는 고운 자태의 연꽃들

바람과 햇볕이 살짜기 어루만지고

어여삐 여기는 부드러운 눈길만이 머물던 그곳

 

갑자기 드리운 짙은 먹구름

낯선 발걸음과 거친 손길에

채 피우지 못한 봉오리도

만개(滿開)한 탐스런 연꽃 송이도

포근히 연꽃을 보듬어 안은 초록잎들도

무참히 꺾이고 찢기고

조용히 눈물 흘리며 떠나는 작은 새

 

쓸쓸한 그곳에 남은 건 햇볕과 바람

진흙 속 움츠린 작은 씨앗 하나

 

햇볕은 더 따스하게 어루만지고

살랑거리는 바람은 소근거린다

힘을 내라고

이제 다시 피어나라고

그 때가 되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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